'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개막
4일간 26개국 271개사 참가
미래형자동차·기술 한자리에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17일 개막돼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며 올해로 세 번째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아직은 새내기 박람회이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와 비교할 때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미래자동차박람회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26개국 271개사가 전시회, 포럼,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전시회는 완성차는 물론 관련 부품과 융합제품들까지 총망라한다. 엑스코 1층 전관, 3층 일부, 야외전시장까지 포함해 전시부스 1000개(1만8447㎡) 규모로 준비 중이며 9월말에 이미 부스신청이 마감됐다.
주요참가기업은 완성차기업으로 현대, 기아, 르노삼성, 테슬라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함께 넥쏘 절개차,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실시간감정반응 차량제어시스템을 전시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2인용 모듈인 '리드 나우'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선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출시한 순수 전기자동차 모델3을 비롯 안전, 속도, 성능을 자랑하는 에스유브이 모델 엑스차량을 선보인다.
글로벌 부품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엘지, 삼성에스디아이, 케이티 등이 전시에 나선다.
또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이래에이엠에스, 한국이구스, 대영채비 등 자동차부품기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대학들도 참가한다.
또한,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전시는 다양한 미래자동차 컨셉트카들이다.
기아자동차의 리드시스템을 비롯해 방송 광고로 알려진 현대모비스의 컨셉트카(M.VISION)가 전시될 예정이며, 엘지에서도 그룹의 자율차 기술력을 모은 컨셉트카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운전대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셔틀, 친환경 자동차, 초소형전기차를 비롯 전동킥보드, 전기자동차와 같은 이모빌리티 기기들도 시승해 볼 수 있어다.
국내외의 미래자동차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포럼행사에는 78명의 연사들이 25개의 세션에 참여해 열띤 강연을 펼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혁신 기술들을 대구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대구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 진출을 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