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은 배달 도서대출은 예약
강동·금천구 안심서비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지친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각 시설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난감을 배달하고 도서대출을 예약제로 바꿨다.
강동구는 영유아를 둔 가정에 장난감을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외출이 한층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한 맞춤 육아지원서비스다. 영유아 복합시설인 '아이·맘 강동육아시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난감 중 2점씩 빌릴 수 있다.
강동육아시티는 연령대별로 다양한 장난감 259점을 구비하고 있다. 강동육아시티 장난감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면서 빌려간 장난감이 2점이 안되는 경우에 한해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20일부터 23일 오후 1시까지 강동어린이회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27일까지 배달할 예정이다. 반납은 임시휴관이 끝난 뒤 하면 된다.
강동구는 이와 함께 육아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양육자를 위한 전문상담도 지원한다. 강동어린이회관에서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어린이집 휴원이 연장되고 가정 내 돌봄이 길어지면서 아이 키우는 가정의 어려움도 늘고 있다"며 "작은 부분이지만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한 양육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공공도서관 휴관과 개학 연기로 독서에 목마른 주민들을 위해 도서대출 서비스를 예약제로 운영한다. 19일부터 시작하는 '안심 도서 예약대출 서비스'다. 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출을 원하는 책과 저자 출판사 등 기본 정보와 함께 대출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각 도서관에서는 주민이 신청한 글에 댓글 형태로 해당 책을 빌려갈 수 있는지 확인해준다. 이 경우 대출을 신청한 시간에 맞춰 각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받아오면 된다. 책을 돌려줄 때는 도서관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1인 최대 10권까지 14일간 빌릴 수 있다.
다만 도서관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 뒤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해야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서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