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재도전 성공' 경과원과 함께

2020-10-23 11:00:42 게재

2년 연속 성과 '최우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을 통해 창업에 재도전하는 기업인의 성공적 재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재기를 꿈꾸는 재창업가를 발굴해 실패원인 분석부터 역량강화교육, 시제품제작, 마케팅, 창업전용공간 등 재창업 전 과정을 돕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한다.

경과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째 재도전 성공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해의 경우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82명의 재창업 성공을 도왔다. 이들 재창업자 82명 중 63명이 매출과 고용창출 효과, 투자유치 등의 평가에서 최우수 및 우수 성과자로 인정받아 우수 졸업했다. 재창업자 82명은 사업기간 동안 매출 37억원, 고용창출 100명,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131건, 투자유치 7억2000만원, 벤처인증 6건, 융자확보 17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9년 재도전 성공패키지의 일반형 주관기관 6개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거뒀다.

코딩교육 보드 개발회사를 창업한 A씨는 향후 코딩 교육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출시 및 창업을 시작했지만 자금 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회사를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장애인을 위한 코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재창업 후 매출 4억원과 5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김기준 원장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창업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혁신성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2020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을 지난 2월부터 진행, 90명의 (예비)재창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참고하면 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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