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회사채 발행 34.2% 증가

2021-05-25 11:56:35 게재

기업, 채무상환 확대

주식발행은 95.9%↓

기업들의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34.2% 증가했다. 비우량(BBB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도 전월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등 시장의 회사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4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24조5509억원으 로 전월 대비 6조2899억원(34.2%) 증가했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2020년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공모 발행이 본격화되면서 규모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868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2260억원(143.5%) 증가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자금이 확대됐다. 일반회사채 자금용도별 발행규모를 보면 차환 비중이 4.5%p 증가한데 반해 운영자금은 5.3%p 감소했다.

AA등급 이상 채권 발행이 전월 대비 290.9% 증가함에 따라 우량물 비중이 79.7%로 확대됐다. BBB등급 기업들은 3월 4200억원에 이어 4월 4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일반회사채는 3월 1조5330억원 순발행에 이어 4월에도 3조6870억원을 순발행했다.

그러나 주식발행은 급감했다. 4월 발행규모는 2504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972억원(95.9%)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1013억원, 유상증자는 1491 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주식은 전월 대규모 기업공개와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규모가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