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2021-05-27 11:54:31 게재
올해 성장률 4.0%로 상향
소비자물가 1.8% 상승 전망
기준금리는 0.50%로 동결
한국은행이 이르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5월 이후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0.50% 수준으로 유지해 온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의 전환에 착수할 태세다.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0.50%로 동결했다. 초저금리의 지속으로 자산가격 폭등과 이에 따른 금융불안정 등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경기회복에 주안점을 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 셈이다. 하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 통화정책의 전환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최근 경기회복 흐름과 물가상승 추세, 금융불균형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방향의 변화를 시사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전망치(3.0%)에서 1.0%p나 높여 잡은 수치다. 소비자물가도 연평균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전망치(1.3%)에서 0.5%p 상향 조정한 수치다.
한은이 이날 금통위를 통해 이르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저금리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서서히 종료하는 데 대한 각 경제주체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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