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8.1% 불과

2021-06-02 11:43:08 게재

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기존 직원해고 고려 44.9%

소상공인 10명 중 9명 가량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이나 인하를 요구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무관하게 '현재도 신규 고용 여력 없다'는 응답은 75.6%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22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소상공인 521명이 참여했다.

올해 최저임금으로 소상공인 74.1%는 '부담'을 느꼈고, 75.3%는 사업체 경영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내년도(2022년) 최저임금에 대해 대부분 소상공인들은 '동결'(46.3%)이나 '인하'(45.7%)를 희망했다. 반면 '인상'은 8.1%에 불과했다. 내년 최저임금 희망 인하 수준은 '5 ~ 10%'가 41.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1 ~ 5% 인하'가 23.1%로 뒤를 이었다.

신규 고용 관련해서는 75.6%가 현재도 신규 고용 여력이 없다고 답변했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과 상관없이 소상공인들이 현재에도 고용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기존 직원해고를 고려하는 소상공인은 44.9%, 폐업을 고려하는 경우도 43.8%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상관없이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상공인은 20.5%로 조사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 시 소상공인 대응 방안(중복 응답)으로는 '1인 및 가족 경영'(43.6%), '인력감축'(42.8%) 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소상공인 의견 반영 정도를 묻는 물음(중복 응답)에는 반영 안 된다는 의견이 77.2%로 높게 나타났다. 83.3%는 현행 최저임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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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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