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5건 선정

2021-07-12 11:43:26 게재

‘안전한 골목길 환경분석’ 등 … 개발 후 수요기관에 보급 예정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5건을 최종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모델은 설계를 거쳐 필요한 공공기관 등에 제공한다.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행정기관의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표준화한 분석모델이다. 표준분석모델은 타 기관에서 유사업무 수행 시 참조·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과학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

국토부는 2015~2020년까지 생활SOC 분석 등 총 39건의 표준분석모델을 개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해왔다.

국토부는 표준분석모델 수요발굴을 위해 부서 및 산하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올해 선정한 5건은 △골목길 정보를 활용한 안전한 골목길 환경분석(서울시) △농업용 미세 기상관측시설 설치를 위한 기상공백지역 입지분석(경상북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분석(서울시 동작구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한 입지 및 수요 분석(충청남도) △주차난 해결을 위한 민간 주차장 공유 서비스 구축(지자체 공통) 등이다.

서울시의 안전한 골목길 활용분석 모델은 안전이 취약한 골목길, 지도에 잘 보이지 않는 소규모 골목길 등을 분석하는 모델이다. CCTV·소방시설 등 시민안전을 위한 시설보완, 골목길 거리뷰·내비게이션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경북 모델은 기상관측 공백 지역을 분석하는 모델이다. 기후변화·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상관측시설 우선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도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팜 종합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된다.

표준분석모델 선정에 참여한 장의진 숭실대 교수는 "골목길 환경분석 등 표준분석모델은 공간정보가 행정기관의 정책수립 및 집행에 활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지방자치단체 행정업무 지원, 산업.학계 창업.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말까지 선정된 표준분석모델 분석.설계를 마친 뒤 내년까지 개발해 수요기관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된 표준분석모델은 앞으로 인터넷(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유사업무 수행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말부터는 전문가들만 활용할 수 있었던 기존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일반에도 공개한다. 이렇게 되면 전문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개발된 표준분석모델에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용해 쉽게 융·복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분석모델이 공간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면 보다 과학적으로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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