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뱅크, 중기 고급인력난 해소
2021-07-23 11:43:46 게재
필요 전문가 공급해 줘
기업 의뢰 2천건 달성
탤런트뱅크는 고경력 전문가와 기업을 연결해 필요한 기간 동안 프로젝트(사업)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재매칭플랫폼이다. 2018년 휴넷의 사내벤처 형식으로 출범한 탤런트뱅크는 지난해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예를 들면 마케팅 분야 전문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신상품 출시를 위해 필요한 전문가를 일정기간 동안 고용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준다. 중소기업은 필요할 때마다 전문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는 전문인력난을 해소하고, 전문가들에게는 원하는 시간만큼 일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탤런트뱅크에 따르면 공식 출시 이후 3년간 기업 프로젝트 의뢰는 2000여건에 이른다. 재의뢰율이 60%가 넘을 정도로로 호응이 높다. 안번 이용해 본 기업이 서비스에 만족해 다른 프로젝트 의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이후 신사업과 온라인전환 사업 의뢰가 대폭 증가하며, 2020년에는 전년대비 240% 가량 성장했다.
의뢰 기업 규모를 살펴보면, 중소기업(54%), 스타트업(26%), 중견기업(16%), 대기업(2%), 공공기관(2%) 순으로, 전문인력 수급이 어려운 중소 규모 기업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의뢰한 분야는 △온라인사업 전략 △스타트업 전반(사업기획, 마케팅, 투자유치) △신기술 소재(바이오, 전기차, 태양전지), △정부지원사업 등이다.
탤런트뱅크 성장세 핵심은 실력있는 전문가 집단에 있다. 현재 다양한 능력을 갖춘 전문가 1만여명을 확보했다. 이들은 모두 중소기업 임원 또는 대기업 팀장 이상을 경험한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다. 이중 4000여명은 서류 전형과 1대 1 심층인터뷰를 거친 '인증 전문가'들이다.
전문 분야는 경영전략·신사업(27%), 마케팅(16%), 영업·구매·유통(15%), IT(9%), 엔지니어링(9%), 인사·총무(8%), 재무·투자(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의 직업은 프리랜서, 재직자, 사업자 등으로 소속은 있으나 'N잡'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절반이 넘는다.
공장환 대표는 "탤런트뱅크는 '온라인 자문 서비스' '전문가 서베이기반 시장리포트' 등 발전된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긱 경제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긱 경제(gig economy)는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비정규)으로 사람을 채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를 일컫는다. 최근 배달원, 전문기술자, 프리랜서 개발자·디자이너부터 전문 컨설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긱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