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490만개…수출희망 3.9%

2026-01-20 13:00:02 게재

중기부 실태조사, 기술기반 종사자·매출액 감소 … 2.6%만 연구개발 조직 보유

창업기업이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창업의 질이 나아지지 않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0일 ‘2023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은 490만2489개다. 전체 중소기업(829만9000개)의 59.1% 규모다. 전년(482만9665개)보다 1.5% 증가하며 최근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97만8847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업(12.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교육서비스업(3.2%↑) 순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 청년층 창업(135만2000개)이 전년대비 2.2% 늘어났다. 전체 창업기업 증가율(1.5%)을 상회했다.

창업기업 종사자는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1911만7649면)의 43.6%(833만393명)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은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3301조3000억원)의 34.4%인 1134조6000억원이다. 창업기업당 평균 2억3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셈이다.

전체 창업가의 83.2%는 직장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패의 경험을 살려 창업에 다시 도전하는 재창업기업은 전체의 29.0%, 평균 재창업 횟수는 2.2회로 나타났다.

창업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자금확보 어려움(53.7%)이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45.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6.7%) 등도 지적했다.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64.8%)을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적성에 맞는 일(41.8%) △장기전망 유리(19.1%) △자유로운 근무 환경(14.2%)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 시 필요한 소요자금은 평균 2억600만원 수준으로 주로 자기자금(95.2%)이었다. △은행·비은행 대출(28.3%)’ △개인 간 차용(8.8%) △정부융자·보증(8.4%) 등도 활용했다.

창업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7%, 당기순이익은 4.2%, 금융비용은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산권을 가진 창업기업은 평균 5.0건(전년 3.1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은 전체 창업기업의 2.7%(전년 3.1%)였다.

반면 창업의 질은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모양새다.

창업기업 종사자는 전년보다는 2.2%(18만4156명)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도 줄었다. 2022년 1186억1000만원에서 2023년 1134억6000만원으로 4.3% 줄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전년보다 약간 늘었지만 전체 창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매출액은 320조원으로 1년전(331조4000억원)보다 줄었다.

기술혁신 역량은 여전히 부족했다. 창업기업 중 2.6%만이 기업부설연구소(0.2%)나 연구개발전담부서(0.2%) 또는 연구개발 인력(2.1%)을 보유하고 있었다.

수출을 하거나 해외 법인설립 등 해외에 진출한 것 창업기업은 2.7%였다. 특히 향후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3.9%에 불과했다. 창업이 해외보다는 내수시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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