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업은행, 자연재해리스크 금융거래 적용
2021-07-27 12:02:54 게재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세계 첫 시도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등 대출에 반영
"인공위성·AI로 정밀 추적해 계량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1면 머리기사를 통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리스크를 산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기업의 각종 정보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으로 인공위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해 등으로 인한 손실리스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은행은 리스크의 수치를 계량화하는 데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인공위성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재해에 따른 손실 위험을 미리 공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손실 위험도가 높을 경우 대출거래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전세계 10만여개의 금융거래 대상의 위험지수를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은행은 2050년까지 일본에서만 300억엔에서 400억엔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단순히 재해에 따른 손실(물리적 리스크) 뿐만 아니라 탄소세 도입에 따른 비용의 증가와 기술혁신으로 인한 수요의 감소 등 전통적인 확석연료 사용에 따른 손실(이행 리스크)까지 포함한 총체적 '기후변동리스크'를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제는 리스크를 산정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정밀하게 수치화할 수 있는지가 과제"라면서 "기후변동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의무화되면 분석 방법이나 수단의 고도화를 위한 기업의 수요와 요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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