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융사각지대 소상공인 특별보증 지원

2021-08-05 11:10:16 게재

특별보증 1천억원 경영안정자금 4천억원

2021년 3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대책

대구시가 금융사각지대의 소상공인에 대한 1000억원의 '소상공인 대구 희망플러스 특별보증'과 40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확대 지원한다.

시는 이른바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1년 제3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금융사각지대의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올해 초 경제방역을 위해 1조 2,46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피해와 신용도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을 출연해 보증공급을 확대했다.

특히 금융 사각지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자에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구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을 오는 9일부터 집중 지원한다.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은 5일부터 시행 중인 정부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해 보증기관의 기존 보증액 및 신용평가점수(0~1000점)에 관계없이 대구시에서 현재 영업 중인 사업자는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대출금리의 1.8%를 1년간 지원하는 등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증료율도 우대해택(0.3%~0.6%)을 받아 연 0.8% 고정으로 지원한도 1000만원 이내에서 대구신보의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조원 규모로 지원한 경영안정자금이 지난 6월말까지 소진됨에 따라 대구시는 경영안정자금 4000억원 추가로 확보해 자금수요가 많은 창업·성장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9일부터 지원을 재개한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중 1000억원 규모를 정부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과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에 배정해 1년간 1.8%의 이자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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