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주행 시대 AI가 이끈다
2021-08-11 11:13:44 게재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기술 특허출원 급증 … 최근 5년간 50% 이상 증가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자율주행 분야의 인공지능기술 특허출원은 매년 15건 이내로 출원이 미미했다. 그러나 2016년 31건, 2020년 155건으로 2016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50% 이상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전체 자율주행기술의 출원은 2860건에서 4082건으로 연평균 9.3%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인공지능 관련기술 출원 비율도 늘어나고 있어 2016년 이전 1% 이내에 불과하던 것이 2019년에는 5%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자율주행차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어,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수요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부 기술별로 살펴보면,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인지·판단·제어 기술보다는 배차, 교통제어와 같은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기술에 대한 출원이 285건(46%)으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 교통체계가 확산되고 인공지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분야여서 최근 5년간(2016~2020) 연평균 66%의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핵심 기반기술 관련해서는 인지기술 171건(28%), 판단기술 113건(18%), 제어기술 48건(8%)의 출원이 이루어졌는데, 특히 인지기술 관련 출원이 많다. 자율주행에 중요한 차선·교통신호 등의 정적 환경정보와 차량·보행자 등의 동적 환경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외국인 출원은 10% 이하에 그쳤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대기업이 23%(140건), 대학·연구소가 22%(136건), 중견기업이 5%(31건), 중소기업이 30%(186건), 개인이 8%(49건)를 차지했다.
전체 자율주행기술의 다출원 기업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순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LG전자(66건), 삼성전자(27건), 현대자동차(18건), 모빌아이(14건), 전자통신연구원(9건), 만도(8건) 순이었다. IT 기업이 전체 출원을 주도하고 완성차 및 부품기업들이 바짝 뒤쫓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모빌아이(14건), 바이두(5건), 웨이모(5건) 등 글로벌 자율주행 선도기업이 출원하고 있다. 과거 5년간(2011~2015) 외국인 출원은 5건에 불과했는데, 최근 5년간(2016~2020)은 58건으로 증가하여 외국기업들이 점차 국내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