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대상 등 플라스틱(2025년까지) 3만톤 감축

2021-08-19 13:14:31 게재

환경운동연합 조사 결과

19곳 중 6곳만 목표 제시

애경산업과 대상 등 국내 기업 6곳이 2025년까지 플라스틱 3만1584톤을 줄이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업 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까지 플라스틱 감축 계획'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감축 목표량을 제시한 기업과 목표량은 서울우유협동조합 1만3949톤, 남양유업 5200톤, 대상 4320톤, 아모레퍼시픽 4255톤, 매일유업 3510톤, 애경산업 350톤이다.

환경운동연합은 19곳 중 14개 기업으로부터 감축 계획이 있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응답한 기업 가운데 6곳은 구체적인 감축 목표량까지 제시했다. 8개 기업은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은 채 감축 계획만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도 기업 19곳에 2025년까지 플라스틱 감축 연간 목표 및 구체적 계획 등을 질의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플라스틱 감축 연간 목표를 제시한 기업 수는 3곳에 불과했다. 답변 내용도 대부분 '검토 및 연구 중' '용기 개선, 경량화를 진행할 예정' 등으로 불분명했다.

백나윤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 담당 활동가는 "지난해보다 기업들이 플라스틱 감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변화"라며 "전 지구적으로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이 선도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된다는 심정으로 감축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분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플라스틱 감축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대상은 용기 패키지 감량화 등 생산 단계에서의 플라스틱 감축을 통해 약 320톤(5월 누적 기준)을 줄였다.

매일유업은 용기 경량화와 우유·치즈 등의 1+1 기획팩 최소화 등을 통해 연간 305톤을 감축했다고 답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용기 경량화와 구조 리뉴얼을 통해 플라스틱 62.4톤을 줄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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