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최대주주 됐다
2021-08-26 13:00:44 게재
금융투자사간 시너지 확대
한화자산운용은 25일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 한화글로벌에셋(12.46%)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5.28%)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를 약 3201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은 19.63%에서 46.08%로 증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공시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 할 목적으로 다른 주주사에 매수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 Top-tier 자산운용사'를 목표로 △운용자산과 자기자본의 대형화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화 △플랫폼 투자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디지털 영향력 확대의 3단계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전략에 있어서도 사업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한화자산운용의 혁신기술·플랫폼 투자에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신기술, 운용, 리서치, 판매, 전략적 투자 및 유치 등에 고도화를 노릴 수 있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사로 입지를 다지는데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분산됐던 증권과 운용의 역량을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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