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만명에 우수 기업 연계

2021-09-09 10:41:35 게재

중기부, 일자리 지원방안

기술인력 1만3천명 양성

정부가 구직자 10만명과 우수 중소기업 연계에 나선다. 창업·벤처기업에 필요한 신기술 인력 1만3000명을 양성한다. 고용우수기업에는 1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번 일자리 지원방안은 중소·벤처기업의 고용회복을 견인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3대 추진전략에 8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중기부는 우선 올 하반기에 구직자 10만명에게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를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직을 예방하고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일몰 기한을 1년 연장하고,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가입자를 30만명까지 확대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장기근속자에 대한 주택특별공급 대상자 추천을 2000여명까지 추진하고, 기숙사 설치 시 정책자금 융자 한도 확대(60억→100억원) 등 다양한 방안도 추진한다.

연말까지 중소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동가능한 신기술·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1만3000명을 공급한다. 고용우수기업에는 1조5000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화·저탄소화에 따른 개별 중소기업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혁신 지원센터(가칭)를 내년에 설치하고, 사업전환 범위를 확대해 신사업 진출까지 지원한다.

고용위기산업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훈련과정 제공, 장기 유급휴가훈련 지원, 노동전환 지원금 신설(2022년) 등을 통해 재직자의 직무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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