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지갑 열고 가구 살땐 주저"

2021-10-22 11:12:53 게재

이커머스 구매전환율 분석

빅인사이트 "개인보다 가족"

이커머스 소비자들은 유·아동과 반려동물 제품에 지갑을 활짝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값이 비싼 가구는 검색만 할 뿐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았다.

인공지능 기반 마케팅 업무자동화 솔루션 기업 빅인사이트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를 내놨다.

리포트는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마케팅 업무자동화 솔루션 '빅인'을 이용한 이커머스 소비자들 대상으로 단계별 행동 전환과 최종 구매 전환 과정을 조사했다. 100개 쇼핑몰의 4억4300만개가 넘는 고객 행동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구매전환율은 유아동품 5.05%, 반려동물 3.2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구매전환율은 유입 고객 대비 실제 구매비율을 뜻한다. 먹는 것, 꾸미는 것 등 개인 만족을 위한 쇼핑보다 아이나 반려동물 등 가족을 위한 상품구매에 더 적극적이었던 셈이다. 유아동 브랜드 한곳 구매전환율은 13.44%를 기록했을 정도다.

반면 단가가 높은 가구는 가장 낮은 구매 전환율(0.72%)을 기록했다. 가구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 구매하는데 주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구매전환율이 가장 높은 유입 경로는 자연검색이었다. 자연검색 방문자 2.88%가 실제로 이커머스에서 물건을 구매했다.

이메일을 통한 방문은 2.59%, SNS(사회적관계망)채널 관련 방문은 1.13%의 구매전환율을 보였다.

빅인사이트 관계자는 "이커머스 마케팅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 고객유치를 넘어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