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

2021-10-28 10:47:27 게재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정은보 금감원장 밝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규제 마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달 초 국정감사에서 빅테크의 금융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영업행위 규제 등의 합리적 감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규제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정 원장은 28일 금감원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과정에서 금융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감원은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의 공정경쟁 이슈에 대한 글로벌 논의에 귀 기울이는 한편,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미국 연방거래위원장에 임명된 리나 칸(Lina Khan)이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겸업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예로 들었다.

정 원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 금융업의 선진화와 빅테크 기업의 출현 등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디지털시대의 금융혁신을 지원하되 새로운 잠재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의 건전한 경쟁 질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