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탄소복합재 수소이송용기 실증
2021-10-29 10:50:56 게재
전북 탄소융복합산업특구
기준 초과 고압·대용량
수소튜브트레일러는 고압·대량의 수소가스 운송에 필수적인 장비다.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200기압, 340kg 용량의 금속재 수소이송용기를 장착한 튜브트레일러는 운송 용량면에서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미국 독일 등에서는 금속소재를 탄소소재로 대체한 수소압력 500기압, 용량 530리터급 튜브트레일러를 상용화하고 700기압 튜브트레일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탄소복합재 수소용기 기준을 450기압, 450리터 이하로 정하고 있어 고압 대용량의 탄소복합재 수소튜브트레일러를 제작할 수 없다.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는 525기압의 탄소복합재 수소이송용기를 제작해 29일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실증에 착수하게 됐다. 전북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이번 수소운송시스템 실증 착수를 시작으로 탄소복합재 소형선박, 탄소복합재 소화수 탱크 제조와 소방특장차 등의 실증을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수소이송용기 안전성 실증이 완료돼 탄소복합재 525기압 수소튜브트레일러가 상용화되면 현재 시중에 운영 중인 금속재 200기압 수소튜브트레일러에 비해 약 2.5배 많은 수소를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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