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서 ‘자율주행차 마중서비스’ 시연

2021-11-03 11:19:03 게재

서비스 전 과정 성공적 시연

탑승객 93% “재이용” 의사

시 ‘자율주행 시범지구’ 추진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일원에서 2일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서비스 시범사업이 시연됐다. 이용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마중)을 통해 예약하면 자율주행차가 정해진 위치로 마중을 나와 이용자를 태워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은 서울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왔다.

마중 서비스는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심야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배곧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호출형 안전귀가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자율주행차 7대가 오이도역에서 각 아파트 단지까지 5개 노선에서 운행됐다.

이날 5개 노선 가운데 가장 긴 5번 노선에서 시연된 마중 서비스는 사용자 기반의 탑승호출 어플을 통해 자율주행차 호출, 차량 관제 등 서비스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시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이용한 탑승객 약 12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혁신적 서비스라는 응답이 91%였다. 특히 재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93%에 달해 자율주행차 이용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시는 이에 따라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철역 주변 대중교통 불편해소, 관광산업 육성 및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시흥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에게 보편화된 자율주행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협력해 초중고교 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자동차를 체험하고 4차산업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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