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 구축

2021-11-30 10:59:22 게재

LG전자, 동서발전과 공동

LG전자가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잇따라 구축하며 ESS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동서발전과 함께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단일 현장기준 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크 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한다. 향후 15년간 약 960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피크 저감용 ESS 확대는 국가 전력망의 피크전력을 낮춤으로써 예비발전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한다.

LG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74.7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0메가와트(MW)의 대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1가구당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 11.7kWh를 기준으로 하면 1만5000여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 2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배터리 용량 340MWh의 국내 최대 ESS를 구축한 바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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