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3.2%↑, 소비는 1.9% 하락

2021-12-30 11:50:22 게재

반도체 수급완화 효과

11월 산업활동동향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3.2% 증가하며 2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급이 완화되며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11월에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행했음에도 소비는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전월 대폭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4.4(2015년=100)로 전월보다 3.2% 늘었다. 지난해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산업생산은 7월(-0.7%)과 8월(-0.1%)에 두 달 연속 감소를 기록한 뒤 9월 1.1% 증가했다. 10월에는 1.9% 감소했으나 11월 다시 반등했다.

11월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이 5.3%, 서비스업 생산이 2.0% 각각 증가했다. 건설업과 공공행정도 각각 2.4%,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19.1(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됐는데도 지난해 7월(-6.1%)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것이다. 통계청은 "11월 소매판매액 지수 감소는 전월 121.4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10.9% 늘었고 건설기성도 2.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4로 0.4p 상승하면서 9월(-0.1p), 10월(-0.2p)의 하락세를 끊었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3으로 0.4p 하락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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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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