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지털뉴딜에 9조원 투자

2022-01-26 10:32:58 게재

디지털집현전 시범 운영 … 도로 67%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정부가 올해 국가 지식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집현전'을 시범 운영한다. 또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국 주요 도로의 67%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은 정부가 2020년 7월 시작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범부처 '국가 혁신프로젝트'다. 정부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국비 4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뉴딜에 역대 최대인 9조원을 투입하고 관련 법·제도 정비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는'데이터댐' 구축 등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에 5조9000억원, 비대면 산업 육성에 5000억원,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에 8000억원, 국가기반시설(SOC) 디지털화에 1조8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D.N.A 생태계 강화 = 정부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국민들의 지식 활용과 생활 편의 향상, 제조 공정 혁신에 5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음성·모빌리티 등 주요 전략분야 310종의 AI 학습용데이터를 구축하고, 전자관보·지역사랑상품권 등 국가 중점데이터 21개(누적 168개)를 추가 개방한다. 올해 12월부터는 29개 정부·공공기관을 연계해 지능형 검색을 제공하는 디지털 집현전 통합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충북에 도입한 인공지능 지역특화 지원사업을 올해에는 6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국민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능형 정부도 고도화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27일부터 시범 발급하고 7월부터는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비서는 휴면예금, 국세고지 등 39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과 가구의 소득, 재산, 인적 정보를 분석해 사회보장급여를 찾아 안내하는 복지멤버십은 제공 대상을 전체 국민으로 확대한다.

◆비대면 산업 육성 =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2월까지 초·중·고 38만개 전체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K-MOOC)는 200개 강좌 이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외에 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등 스마트병원 우수 선도모델을 확산하고, 클라우드 병원정보 시스템은 44개 1·2차 의료기관으로, 닥터앤서는 8개 지역 거점 병원으로, AI앰뷸런스는 2개 광역 지자체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 외에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소상공인 10만명을 양성한다.

◆초연결 신산업육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메타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게획이다. 이를 위해 탈중앙화, 개방성, 웹 3.0 등의 특성을 갖춘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전통문화 예술 등 분야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산업 육성을 위해 2149개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이 가운데 97% 이상을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 기반 시설 디지털화도 속도를 낸다. 전국 주요 도로의 67%까지 ITS를 구축하고, 철도시설물 실시간 상태관리를 위해 전국 25개 노선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항공 부분에서는 대구 양양 등 15개 공항에 얼굴·지문 등 생체인식시스템을 구축한다. 항만은 경북 울릉, 전남 신안, 경남 통영 등 국가 어항 3개항에 지능형 CCTV, 광학 장비와 계측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시설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맞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계부처, 민간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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