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구도 구독하는 시대"

2022-02-25 10:48:51 게재

무인양품 미공

무인양품이 구독서비스로 내놓은 소파세트. 사진 무인양품 제공

무인양품이 가구 구독 플랫폼 '미공'(megong.co.kr)을 통해 무인양품 가구 구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무인양품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듈 가구를 활용해 직접 만들 수 있는 가구를 제공한다. 1인가구, 신혼부부, 아이가 있는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했다.

가구 구독 상품은 책상세트 소파세트 수납세트 침대세트 등 8개 세트로 1인 가구에서 4인가구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인양품 가구는 최소 12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 '일체형 침대 세트'(더블)의 경우 60개월 구독 기준 월 구독가(미공카드 할인가) 4600원, 주방·거실·서재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와이드 SUS선반 수납세트'는 1만14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구독이 종료된 가구는 회수가 가능해 고객들은 가구를 손쉽게 교체·처분할 수 있다. 회수된 가구는 전문 클리닝 및 수리를 거쳐 저렴한 가격에 재사용 가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 및 업체에 제공해 재활용한다.

전대환 무인양품 영업기획팀 팀장은 "폐기물 저감을 목표로 이번 가구 구독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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