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들고, 공동체가 키운 '완주 가치식당'

2022-03-15 06:08:30 게재

전북 완주 혁신파크에 4곳 운영

3월 31일까지 1주년 할인행사

전북 완주군이 청년외식창업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가치식당'이 1주년을 맞았다.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주 소셜굿즈혁신파크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4곳의 가치식당이 1주년 기념으로 이달 31일까지 대표메뉴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청년가치식당은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18일간 1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팀별로 대표메뉴 1개를 할인 판매한다. 정부와 완주군이 청년외식창업공동체 공간조성 사업 일환으로 지원한 사업이다. 덮고식당, 한끼뚝딱, 유정카츠, 보물밥상 등 4곳이 가치식당으로 지정돼 지난해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개업 후 맛 뿐만 아니라 경영측면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어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덮고식당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덮밥을 판매한다. 토종닭을 활용한 닭개장 한끼뚝딱, 한돈을 활용한 일본식 돈까스를 선보인 유정카츠, 다문화여성들이 만든 베트남음식 보물밥상이 1년 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개업 이후 다양한 창업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매장 관리와 메뉴 개발에 꾸준히 힘썼고, 위생등급제 평가 최고등급인 '매우우수'를 받는 등 위생적이고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역농산물을 공동구매하고 사회기여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동도 활발히 했다.
  완주군청 김춘만 먹거리정책과장은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을 사로잡자는 취지에 다가서고 있다"면서 "가치식당이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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