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성장 동력 '바이오 헬스케어'

2022-03-28 10:39:42 게재

롯데지주에 700억원 투자 헬스케어 법인신설 … "메디컬영역으로 확대"

롯데지주가 바이오·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지주를 해당 분야 선도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먼저 7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헬스케어'법인을 신설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식품 사업부문과 협업해 건강기능식품·건강지향식 개발과 실버타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은 외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다음달 롯데헬스케어 신설법인을 설립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해 해외시장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각 계열사별 미래 사업도 구체화했다.

롯데렌탈·롯데정보통신은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달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지분 13.9%를 1832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이 대표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지주는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고, 롯데케미칼 지분을 늘린 바 있다.

그 결과 2021년 매출액을 전년대비 9.2%, 영업이익을 38.5%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롯데지주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며 그룹사가 유기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롯데의 성장 엔진이 될 혁신 기업 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롯데지주 미래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려 주주 이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정석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