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선거 키워드는 '경제'
이용섭 시장 출마선언
강기정, 정책행보 나서
일찌감치 '양강구도'가 형성된 광주광역시장 선거가 점화됐다. 이용섭 시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경쟁자들은 정책행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29일 광주형 일자리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중단 없는 광주발전을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일자리 경제시장으로서 광주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민선 7기는 오롯이 '광주의 시간'이었다"면서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악조건에서도 우리 광주는 시민들과 함께 수많은 변화와 역사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특히 "시민들과 함께 민선 7기의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넘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완성해 5년 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고 미래 100년을 대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양적·질적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광주의 시대적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대선 후 20일이 지났건만 광주의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지 못한 상실감과 허탈감이 너무나 크다"면서 "온 세상이 어둠에 묻혀 있어도 시대를 바로 보고 빛을 발하는 '사람의 나라' 광주에서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책홍보를 이어갔다.
강 전 수석은 지난 23일 출마 회견을 통해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5개 신경제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기반으로 '광주신경제지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는 됩니다. 광주에 없는 20가지' 공약을 통해 광주를 '삶의 모델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광주의 산업 엔진으로 키우기 위해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지능형 전력망 국가거점기지'로 조성하겠다"면서 "1조 이상의 배터리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3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경선에서도 맞붙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경선에는 김해경 교수와 정준호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장연주 정의당 예비후보, 김주업 진보당 예비후보, 정광선 무소속 예비후보 등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