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슈어테크 시장 연평균 12%씩 성장
2015년 8조원→2020년 15조원
자금조달 규모도 해마다 증가
2021년 약 8862억원 조달 추정
3일 중국 제일재경은 2015년 이래로 중국의 인슈어테크 투자도 세계시장과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면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의 인슈어테크 자금조달 규모는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중난재경정법대학과 옌다오 디지털사이언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2 중국 보험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430건의 자금조달이 이루어졌고 137억2200만달러(약 17조원)가 조달됐다. 자금조달 규모와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92.9%, 43.8% 증가했다.
2012년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의 자금조달 규모가 6억600만달러(약 7674억원), 자금조달 건수가 43건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2020년 중국의 인슈어테크 자금조달은 27건, 자금조달금액은 39억1600만위안(약 7446억원)이다. 2021년에는 31건에 46억6100만위안(약 8862억원)의 자금조달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보험사들이 기술을 성장의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의 인슈어테크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 혁신이 보험업계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것.
스마트 금융의 급속한 발전 등을 바탕으로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는 약 20%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2024년에는 797억5000만위안(약 1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슈어테크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해 2015년 441억5000만위안(약 8조원)에서 2020년 793억8000만위안(약 15조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인슈어테크 시장이 성장률 변동성이 줄어들고 복합성장률이 연 12.45%에 달하는 만큼 2021년에도 인슈어테크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추세가 세계경제의 미래 중장기 발전 전망을 결정할 핵심 동인이 될 것이며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와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디지털화는 현재 엄격한 규제에 직면해 있다. 옌다오 CEO 러우다오용은 "중국은 정보 및 데이터 보안 분야의 법적 틀이 완전히 구축됐으며 국가는 데이터 보안 관리의 최상위 설계를 완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산업은 대표적인 '개인정보' 산업으로, 대수의 법칙 이면에는 다수의 개인정보가 모여 있다"면서 "보험업에서 리스크 관리를 할 때, 리스크는 정보 비대칭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규제 강화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체 산업이 규제 준수에 대한 무거운 책임에 직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중국 생명보험업은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보험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보험대리인 수도 대폭 줄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0.3%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6개 상장 보험사의 보험대리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5만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