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정철영 중소기업융합서울연합회 회장

"중소기업에 스카웃비 지급 법제화"

2022-06-14 11:32:05 게재

중견·대기업 인력양성비용 합당하게 지불해야

"이제부터 중견·대기업이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경력의 인력을 스카웃 할 경우 중소기업이 해당인력을 키운 비용을 합당한 근거로 산출해 스카웃비로 지급하도록 법제화해 줄 것을 건의한다."

정철영 중소기업융합서울연합회 회장은 10일 윤석열정부가 '중소기업이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정책제안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는 서울시 금천구 한국소프트웨어아이엔씨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7일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6개월여 동안 4차산업혁명시대에 우리 회원사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융합, 혁신 성장,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3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19대 중소기업융합서울연합회장을 맡은 지 6개월째다. 연합회 소개와 함께 그간 소감은

중소기업융합서울연합회는 1994년 설립돼 28년의 역사를 지닌 단체다. 서울 등 수도권에 소재한 중소기업인들이 모여 서로 다른 업종의 핵심 역량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22개 단위융합회에서 400여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회장 취임 후 추진한 3대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첫째는 회원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다. 회원사의 디지털마케팅 지원을 위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 운영했다. 그 결과 6월 현재 40여개사가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다음은 중소기업 CEO의 지식함량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4월에 1박 2일로 '제1기 CEO 비전스쿨'을 여주 콜마연수원에서 개설했다. 30여명이 수료했다. 9월 제2기 CEO비전스쿨을 개설할 계획이다.

셋째는 소통과 융합으로 행복한 서울연합회를 만드는 것이다. 22개 단위융합회 회장사를 개별방문해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연합회 연간행사와 사업도 공유했다. 회원사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졌다.

■융합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경제 시대의 대세라 할 수 있다. '연합회'에서 융합은 어떻게 구현되는가.

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회원사를 돕고자 '회원사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5개 회원사의 제품에 대해 7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거두도록 지원했다. 향후 연합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융합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인 단체로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국내외 경기상황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회원사도 최근의 경제 환경으로 어렵다. 하지만 연합회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64개국에서 온 외국인 기업대표, 한국주재 대사, 상무관등 외교사절로 조직된 220여명 회원을 보유한 GBA협회와 이달 22일 업무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각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으로 조직된 INKE(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해 회원사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켜 갈 계획이다.

■윤석열정부는 친기업정책으로 각종 규제개혁과 함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동반성장 정책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것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난이다. 주5일 근무제, 국경일의 대체 연휴, 주52시간제 등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에 대한 시행이 공무원 대기업 그 다음으로 중소기업 순이어서 청년들의 취업 기피대상이 중소기업인 것이 지금의 아픔 현실이다.

위와 같은 제도들을 제대로 이행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손실 보전을 정부에서 적극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중견·대기업이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경력의 IT·제조인력 등을 스카웃 할 경우 스카웃비를 해당 중소기업에 지급하도록 법제화해 줄 것을 건의한다.

나아가 기업이 부담하는 퇴직연금수수료 폐지, 중소기업 마이너스통장 한도 미사용 수수료 징수 철폐 등 시정을 촉구한다.

■한국소프트웨어아이엔씨 비전은

2000년 창업해 22년째 경영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기술의 4차산업혁명 인재양성 교육훈련사업과 지능형 데이터 저장. 관리, 보관 솔루션(서비스)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지능형 데이터 관리 저장 소프트웨어 SecuBox 3.0이 주요제품이다. SecuBox 3.0은 2022년 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 기준, 연간 1100명 SW개발인력양성, 취업률 90% 달성했다. 비전은 2030년까지 전국 8개 지점에 연간 2000명 SW개발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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