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방학, 마을에 맡기세요
도봉구 특별 돌봄 … 유네스코 인증 마을학교
도봉 마을학교는 올해로 8년차를 맞는다. 다양한 지역 내 교육자원과 마을교사들을 연계해 지역에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한 대표 교육사업이다.
공예 독서 요리 미술 음악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을 기본으로 동네 산책이나 놀이터에서 놀기, 간식 만들기 등 돌봄과 놀이를 포함한 활동들이 포함돼 있어 학부모들 호응이 크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프로젝트로 공식 인증도 받았다.
올해는 7월과 8월 두달에 걸쳐 여름방학 특별 돌봄 마을학교 22개를 운영한다. 학교 밖 마을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는 '일반 돌봄 마을학교' 14곳과 마을학교들이 연합해서 평일과 주말 4시간 이상 돌봄을 지원하는 '거점형' 8곳이 있다.
각 학교는 여름방학과 개학 준비기간에 주 2~4회 종일과정을 운영하며 드론 독서활동 등 다양한 과정을 지원한다. 7월 말부터 지정된 공간을 찾으면 된다. 각 마을학교와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는 도봉구 교육포털 '배움이(e)'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해당 누리집에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올해부터는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제로 수강생을 정한다. 공개 추첨은 오는 19일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사회가 보유한 역량 있는 교육자원을 활용한 도봉형 마을학교에서 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단체 교육지원청과 함께 민·관·학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공동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091-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