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파급효과 1조원 규모 메타버스 사업 시동

2022-10-06 11:29:33 게재

메타버스 수도 기본계획발표

'인문과 디지털을 융합' 목표

경북도가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도는 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메타버스 신산업 육성 종합대책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세계 대표 메타버스 선도 지역으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발표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의 3대 방향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돈이 되고 새로운 관계를 창출해 사람이 몰리며 새로운 영토를 창출해 디지털로 통합되는 메타버스이다. 

경북도는 인문과 디지털이 융합된 경북형 메타버스 특화사업으로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을 위해서는 한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 한류 메타버스 월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설립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를 통해 세계적 브랜드인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성장 확산시킬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류 쇼어링(Shoring)을 주도하고 국내 메타버스 융합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정책'과 연계해 규제특례, 조세감면, 정주여건 등 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고 혁신특구 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고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제조) 거점을 허브로 콘텐츠 거점, 인력양성 거점, 디지털 미디어 거점 , 혁신스타트업 거점 조성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메타버스 컨트롤타워인 '메타버스융합진흥센터'설립, 전국(국제) 대학생들과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개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메타버스 국제기술협력, 메타버스와 공항(Airport)을 결합한 메타버스 특화 플랫폼인 '메타포트'구축 등의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육성 거점 5곳 구축, 연구개발 콘텐츠 150건 개발, 마케팅 인증 실증 등 기업 1615개사 지원, 크리에이터 등 인력 6260명 양성, 가상도민(메타인구) 1000만 명 유치 등을 목표로 잡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역에는 생산유발효과 688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275억원, 취업유발효과 5353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 1조 12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586억원, 취업유발효과 7208명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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