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인니에 스마트시티 수출한다
신수도청과 협약
LGCNS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청을 통해 자바섬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누산타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45년까지 보르네오섬 정글 한가운데에 약 350억달러(약 50조원)를 투입해 서울 4배 넓이(2560㎢)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LGCNS는 지난달 국내 기업 최초로 신수도청과 서면 교환을 통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 기간동안 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공식화했다.
LG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한다.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 기본설계를 담당한다. LGCNS는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의 도시' '모빌리티 특화 도시'와 같이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다.
LGCNS는 지난해 12월부터 신수도 사업참여를 준비해왔다. LGCNS는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누산타라 지능형 교통체계와 전기차 중심 대중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LGCNS는 지난 2006년부터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시스템, 국가재정정보시스템, 국세행정시스템 구축 등 대형 국가사업을 수행하며 인도네시아 전자정부화를 주도해왔다.
김영섭 LGCNS 대표이사는 "LGCNS의 DX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해외 수출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