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볶음밥 나트륨 많고 영양 부족

2023-01-11 11:49:01 게재

한국소비자원 "영양성분 비교후 구입" … CJ·대상 제품 상대적 우수

시중에 유통중인 냉동볶음밥 제품이 한끼 식사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고기볶음밥 10개·새우볶음밥 8개·닭가슴살볶음밥 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영양성분 함량이 한끼 식사로 다소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또 제품에 따라 고기·야채 등 재료 함량이 차이가 있고, 영양성분과 조리법 등에 대한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냉동볶음방 1인분당 열량은 219∼510kcal로 한끼 식사 영양성분 기준치(667kcal)의 33∼76%에 불과했다. 또한 탄수화물 함량은 33∼99g로 기준치의 31∼92%, 단백질은 7.9∼20.1g으로 기준치의 44∼112% 수준이었다. 지방 함량도 3.1∼14.8g으로 한 끼 기준치의 17∼82% 수준에 그쳤다.

1인분당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은 천일식품 소불고기볶음밥Ⅱ(510kcal·99g)이 가장 높았고, 대상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219kcal·33g)이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허닭의 닭가슴살 야채곤약볶음밥(20.1g)이 가장 많고 오뚜기 맛있는 새우볶음밥(7.9g)이 가장 적었다. 지방 함량은 하림 원물식감 닭가슴살볶음밥(14.8g)이 가장 많았다.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은 440∼1615mg으로 한끼 기준치(667mg)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높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의 곰곰 소불고기볶음밥(1615mg)으로 한끼 기준치의 242% 수준이었고, 대상의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440mg)이 가장 낮았다.

1인분당 중량은 평균 232g으로 동일 유형 제품 중 고기 함량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불고기비빔밥(22.5g)이 가장 많았다. 새우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새우볶음밥(31.0g)이, 닭가슴살은 허닭 닭가슴살 야채곤약볶음밥(36.6g)이 가장 많이 들어있었다.

냉동볶음밥 1인분 가격은 1590원∼3990원(평균 2660원)으로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냉동볶음밥 제품 선택시 열량,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재료의 함량을 비교한 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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