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이란
실물이 없고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자산
지폐·동전 등의 실물이 없고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자산을 뜻한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할 당시 해외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고 컴퓨터상에 표현되는 화폐라고 해서 '디지털 화폐' 또는 '가상화폐' 등으로 불렸다. 또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화폐라는 의미로 '암호화폐'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화폐 대신 자산이라는 용어로 통일하고 있다. 이는 화폐의 성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 정부는 2021년 3월부터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에서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이라고 규정했다.
가상자산은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처음 고안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진다. 또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관리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정부가 가치나 지급을 보장하지 않는다.
특히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분산형 시스템 방식으로 처리되는 특징이 있다.
가상자산은 2009년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000여개가 개발됐다. 이 가운데 500여개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으로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비트코인 골드, 비트코인 캐시, 리플, 대시,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이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한다.
가상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채굴방식은 여러가지다.
먼저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은 모든 참여자가 블록을 나눠 가진 후 블록 내에 들어 있는 암호를 풀면(채굴하면) 가상자산으로 일정한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암호를 많이 해독할수록 많은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다. 즉, 이 과정은 참여자들이 블록에 담긴 암호를 해독하고 검증해 새로운 블록을 인정받게 하는 절차이다. 암호를 너무 빨리 풀 경우 과도한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참여자가 많아지면 암호의 연산 난이도가 높아진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이 이 방식을 채택해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단순 거래가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변질되면서 고성능의 장비를 통해 채굴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형 채굴자들이 운영 권한을 독점할 수 있고 많은 전기가 소모된다는 비판이 나왔고, 더 안정적인 증명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분증명(POS, Proof-of-Stake)과 중요도 증명(POI, Proof of Importance) 등이 등장했다.
POS나 POI는 시중의 가상자산의 거래 빈도, 양 등을 고려해 암호를 풀지 않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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