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11월 28일 판가름
2023-06-21 11:03:16 게재
한국, 2차 투표까지 고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최종 개최지는 11월 28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국(부산)·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이탈리아(로마) 3국이 경쟁하고 있다.
21일 대통령실과 2030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에 따르면 2030년 엑스포 개최도시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5차 프레젠테이션(PT) 직후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회원국 2/3 이상이 출석하고, 2/3 이상 지지를 받아야 한다. 2/3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후보를 빼고 연이어 다시 투표한다. 2차 투표가 진행될 경우 더 많은 표를 받은 곳이 엑스포 개최도시로 선정된다.
한국은 2차 결선투표까지 고려한 전략을 짜고 있다. 아프리카 45개국과 태평양 도서국 15개국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차 투표에 한국과 사우디가 올라갈 경우 BIE 회원국 중 가장 많은 48개국이 있는 유럽의 지지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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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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