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간정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도구

2023-08-31 10:52:57 게재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공학박사

지구온난화나 기상이변 등이 닥칠 미래를 생각하면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에 속한 모든 생명체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환경보호를 위해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민간과 공공 등 각종 기관에서는 'ESG경영'으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ESG경영을 뒷받침하는 데는 IT 기술, 특히 '공간정보와 관련된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탄소를 중립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좋은 의도로 이루어지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일 수 없다. 정확한 데이터와 이를 분석,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후환경 문제의 중심에는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문제가 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탄소중립, 즉 탄소배출과 그에 상응하는 탄소흡수 또는 저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여기서 공간정보통신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탄소중립 위한 핵심, 공간정보기술

공간정보 관련 기술은 기본적으로 공간에서 생성된 탄소배출 및 흡수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 관리 분석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이 기술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공간정보를 활용해 탄소 발생장소에서부터 원천적으로 기업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 또는 시설의 탄소배출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다.

각종 기업에서는 전국의 생산시설과 영업점의 탄소배출량을 시각화할 수 있다. 이 정보를 통해 탄소중립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이 정보는 탄소인벤토리 제작에도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 설치 또는 풍력발전소나 수력 화력 원전 등 건설을 계획할 때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배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최적의 위치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과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교통 흐름과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계획할 수 있다. 공간정보를 활용해 도시 내 교통의 탄소배출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 이동분석 등을 통해 대중교통 활용을 높일 수 있다.

탄소중립과 ESG경영은 단순히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이러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힘이 필요하다. 공간정보관련 기술은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구촌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제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공간정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하게 발전을 해야 한다. 공간정보 관련 기술을 매개로 똑똑하고 과학적인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지구촌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