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10기 수출목표 탄력받나
미 법원, 웨스팅하우스 소송 각하 … 한수원, 4분기 체코에 최종입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K-원전 10기 수출, 2027년까지 원전 설비 5조원 수출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소송 각하는 한국의 원전수출 확대를 한결 밝게 했다는 평가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해 8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기자재 공급과 건물, 구조물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올 6월에는 한수원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액인 2600억원(1억9500만 유로)은 지난해 한국의 대루마니아 수출액 5억3000만달러의 38% 수준이다.
한국은 이 외에도 체코 폴란드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인도 네덜란드 등으로 원전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체코에 원전수주를 위한 입찰서를 낸데 이어 4분기 중으로 최종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폴란드와는 민간 원전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한국은 K-원전과 원전 설비 수주로 100개의 원전설비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강경성 제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원전 설비개선, 운영·정비서비스, 핵연료 공급 등 원전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정부지원도 늘린다. '원전수출 특례보증보험 제도' 신설을 추진해 수출기업에 대한 보험 지원한도를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수출 마케팅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9월 시범시행(10개사)하고, 2027년까지 독자 수출기업수를 현재 4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해 나간다.
산업부는 또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이집트 상무관을 신설하는 한편 인도 네덜란드 등 원전 수출 관련 재외공관에 11명의 상무관을 하반기 순차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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