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한동훈식 무음공천? 명품백 방어용 ‘무개혁 공천’”

2024-02-21 16:50:07 게재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하고 나섰다. 잡음이 무성한 민주당에 비해 얼핏 국민의힘 공천이 매끄러운 듯 보일지 몰라도 실제 ‘민낯’은 다르다는 지적이다.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양정숙 의원 입당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이기인 개혁신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처참한 수해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나 더 왔으면 좋겠다’고 망언한 인물도, 이태원 참사를 두고 ‘각시탈의 음모’를 설파한 인물도 단수공천”이라면서 “당권 투쟁한다고 연판장을 돌렸던 초선 현역 상당수도 단수공천 내지 경선 참여를 보장받았다. 물갈이 대상인 TK의원 대부분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이 대변인은 이같은 공천을 ‘무개혁 공천’이라고 이름붙이면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 처리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현역 의원들을 공천에서 떨어뜨릴 경우 특검 표결에서 이탈표가 생길 것을 염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대변인은 “명품백 우주방어를 위한 한동훈식 무음공천의 민낯”이라면서 “민주당 공천 파동에 가려져있지만 이 공천의 후과는 곧 국민께 낱낱이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시로 벌어지는 망언 DNA는 어디 가지 않는다”면서 “제3당 피하랴 영부인 지키랴 구태와 함께 하기를 결심한 한동훈호의 무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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