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성평등 노동환경 구축해야”
2024-04-15 13:00:01 게재
한국노총 등 여성노동연대회의
한국노총 민주노총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6개 단위로 구성된 여성노동연대회의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22대 국회에 바란다, 5대 여성노동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오랜 기간 성평등 수준 100위권의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22대 총선에서 성평등, 여성의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22대 국회가 여성에 대한 차별적 환경을 개선하고 성평등 노동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2대 국회는 여성노동자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에서 온전히 내 삶과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다 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깊게 자리한 남성생계부양자-여성돌봄전담자 이데올로기를 넘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평등한 일터를 위한 다섯가지 과제로 △성별임금격차 해소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 △사각지대 없는 일터 △돌봄중심사회로 전환 △성평등 노동정책 수립 및 집행력 강화를 주문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