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동국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덕문 스님, 동국대 건학위에 1천만 원 전달
구례, 순천 지역 재학생 10명에 장학증서 수여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동국대의 대표 장학제도인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생’ 선발에 3년 연속 동참했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동국대 건학위원회(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겸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 스님)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 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24일 건학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62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화엄사는 22년과 23년에 이어 이번에 3번째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을 기부한 덕문 스님은 제13,14,15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호법부장과 원로회의 사무처장, 불교중앙박물관장과 용화사, 동화사 주지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BBS불교방송 이사장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례, 순천지역 출신 동국대 재학생 10명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됐다. 장학생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돈관 스님은 “동국대에 애착이 강하신 덕문 스님께서 여러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천년고찰 화엄사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여러분들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장학생 여러분들은 덕문 스님의 기대에 부응하여 불교를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화엄사 장학생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엄사와 불교와 관련된 일에 많은 참여해 주길 바라며 ‘화엄사 장학생’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기부한 덕문 스님은 “동국대 학생들을 늘 훌륭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살펴볼 것이며, 장학생 여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