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대한해운, 1분기 영업이익 1267억원

2024-05-17 20:11:13 게재

지난해 대비 111.7% 증가

LNG 부문 견인 … 벌크 호조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67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7% 증가한 수치로 2013년 SM그룹 편입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45.2% 증가한 5152억원, 당기순이익은 105% 증가한 82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해운은 △효과적인 부정기선 운용 △지난해 3분기에 투입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효과 등이 주요 상승요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주택분양 실적도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벌크선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88억원 증가한 214억원, LNG선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31억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사업부문은 오송바이오융복합산업지구 아파트 분양사업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515억을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전기말 156%보다 18%포인트 줄어든 137.8%를 기록했다. 분기순이익 증가와 함께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이익 증가로 자본총계가 늘어난 결과다.

대한해운은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