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발명왕’ 김용은 책임연구원 선정

2024-05-21 13:00:23 게재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금탑 김병훈 LG전자 부사장

‘올해의 발명왕’에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금탑 산업훈장은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훈 부사장이 수상했다.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김용은 책임연구원
김병훈 부사장
김종운 기술위원
라인호 부회장

‘제14회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된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과 국민안전성 향상에 공헌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운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스위치를 활용한 차량 비상정지기능을 제공하는 긴급정지 방법 등을 고안했다. 지식재산권 유상·무상 공공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업 기술지원에도 기여했다.

79명이 발명유공자(단체)로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김병훈 부사장은 30년 이상 차세대 표준기술 개발에 정진해 왔다. LG전자가 핵심 통신표준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특허를 확보, 글로벌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핵심 통신표준기술을 직접 발명하고 국내·외 30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로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국내 정보통신분야 기술혁신을 주도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라인호 동우화인켐 부회장과 김종운 에스엘 기술위원이 수훈한다. 라인호 부회장은 5G투명안테나 기술 등 독자적인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이바지했다.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R&D 성과 극대화, 신규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종운 기술위원은 세계 최소형의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개발과 사업화 등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홍조 근정훈장은 오현옥 한양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오 교수는 블록체인상에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투표시스템 등 암호학 기반의 영상정보 프라이버시 침해방지기술 개발로 사이버 보안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다. 행사에서는 주요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전시품으로 △세계 최초 4K·120Hz 무선전송기술 등을 적용한 무선 올레드TV(LG전자) △독자적인 유리기판 패터닝기술을 적용한 투명 LED 디스플레이인 G-TLD(동우화인켐) △현대 제네시스에 적용 중인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에스엘) 등이 선보인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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