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선박 안전검증 공동대응

2024-05-22 13:00:17 게재

KRISO·로이드선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이하 크리소)와 영국 로이드선급이 자율운항선박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실증과 검증 기준을 공동개발할 수 있는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크리소는 9~10일 영국 런던에서 로이드선급과 함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 관련 기술교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소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자율운항선박 도입과 운항 안전을 위해 자율운항선박 국제규정에 대해 올해 비강제협약 채택, 2026년 강제협약 채택, 2028년 강제협약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코드는 2022년부터 개발 중이다.

크리소와 로이드선급은 자율운항선박상용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함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실증과 검증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현재 IMO에서 논의 중인 마스코드에 ‘기술실증과 검증’ 기술에 대한 정의와 방법론 개발이 부족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비강제협약을 발효하기 전 관련 논의를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술실증과 검증 관련 규정과 기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크리소는 “이는 현재 국내외 산업계, 연구기관에서 활발하게 개발 중인 자율운항 기술의 실증과 인증에도 활용될 수 있어 국내 조선 산업의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리소는 오는 9월 함부르크 조선해양박람회(SMM 2024)에 참여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KASS)과 관련 기술 개발 연구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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