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문화예술공간으로

2024-09-04 13:00:03 게재

‘프리즈 서울 2024’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작품 전시

서울신라호텔이 ‘프리즈 서울 2024’ 개막을 맞아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 2024’ 파트너호텔로 호텔 전역에서 다양한 전시를 연다.

서울신라호텔 로비에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검정색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추가 설치했다. 작품들은 지난해 새로 전시한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와 조화를 이루며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탄생했다.

새단장한 서울신라호텔 로비. 사진 서울신라호텔 제공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묘법(그린 것처럼 긋는 방법)이 인상적인 작품 2점이 전시된다. 캔버스를 뒤덮은 물감이 마르기 전에 연필로 선을 긋고 물감으로 지우고 다시 선을 긋는 행위를 반복하며 회화의 완성에 시간의 개념을 적용하는 동양 회화의 세계관을 담았다. 전시는 야외 수영장에서도 이어진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스탠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예술을 보여주는 마우즈(MAWZ) 작가의 그래피티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이 열린 2022년부터 행사 시간 동안 객실 투숙객과 식음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즈 서울 2024’ 관련 투숙객에는 원활한 비즈니스 지원은 물론, 사우나 등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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