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가치 체험하는 ‘2024 한글주간’

2024-09-30 13:00:02 게재

한글문화산업전 열려

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2024 한글주간’을 연다. 문체부는 한글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

4일에는 ‘2024 한글주간’ 개막식이 열린다. 순우리말 공연과 함께 우리 말글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영상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43회 세종문화상’을 시상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가상 한글서당 체험과 한글패션쇼, 인형극 ‘한글과 세종대왕’ 등을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5일부터 6일까지 ‘사투리는 못 참지’ 전시와 연계한 ‘화개장터’ 공연이 열린다.

‘한글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한글문화산업전’이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한글 콘텐츠로 상품화한 전시와 함께 인공지능 멋 글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한글 식기와 한글 보석함 등 일상생활 용품 90여점과 회화 조각 등 예술로 승화된 한글 작품 10여점도 만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도 함께한다. 4일, 7일과 8일에는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2024 한글주간’ 행사에는 국립국어원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어문화원 지방자치단체 등도 함께한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문체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2024 한글주간’을 맞이해 일상 속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0대 실천과제를 정해 시행한다. △우리말 일상 환경 구축 △언론 방송 보도 용어 개선 △온라인 국민 참여형 행사 추진 △청소년 국어능력 제고 △공공기관의 우리말 사용 등 5대 분야로 구성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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