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가치 체험하는 ‘2024 한글주간’
한글문화산업전 열려
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2024 한글주간’을 연다. 문체부는 한글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
4일에는 ‘2024 한글주간’ 개막식이 열린다. 순우리말 공연과 함께 우리 말글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영상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43회 세종문화상’을 시상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가상 한글서당 체험과 한글패션쇼, 인형극 ‘한글과 세종대왕’ 등을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5일부터 6일까지 ‘사투리는 못 참지’ 전시와 연계한 ‘화개장터’ 공연이 열린다.
‘한글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한글문화산업전’이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한글 콘텐츠로 상품화한 전시와 함께 인공지능 멋 글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한글 식기와 한글 보석함 등 일상생활 용품 90여점과 회화 조각 등 예술로 승화된 한글 작품 10여점도 만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도 함께한다. 4일, 7일과 8일에는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2024 한글주간’ 행사에는 국립국어원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어문화원 지방자치단체 등도 함께한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문체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2024 한글주간’을 맞이해 일상 속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0대 실천과제를 정해 시행한다. △우리말 일상 환경 구축 △언론 방송 보도 용어 개선 △온라인 국민 참여형 행사 추진 △청소년 국어능력 제고 △공공기관의 우리말 사용 등 5대 분야로 구성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