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봉 팔린 ‘카누’ 확 바꿨다

2024-12-16 13:00:08 게재

원두배합비·향 차별

간결·통일된 포장도

동서식품이 “커피 브랜드 ‘카누’가 제품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하고 이를 알리는 ‘카누 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겉모습은 물론 내용물까지 확 바꿨다는 얘기다.

2011년 출시한 카누는 10년간 스틱 제품 기준 100억잔 이상 팔렸다. 그동안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커피 취향 변화에 맞춰 카누 라떼, 카누 디카페인, 카누 시그니처 등으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2023년엔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와 ‘카누 원두’ 발매로 외연까지 넓혔다.

동서식품은 이번엔 브랜드정체성(BI)와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간결하면서도 가독성 높은 서체를 사용했고 패키지에는 카누 스틱 캡슐 원두 공통으로 체계화된 배열로 브랜드 통일성을 더했다.

커피 맛과 향도 개선했다.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메리카노 맛을 찾아냈고 카누 ‘다크’ ‘마일드’ ‘라이트’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원두 배합비를 변경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