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46개 학과·전공서 신편입생 모집

2024-12-29 13:44:25 게재

2025년 1월 14일까지 … 심리학과·요가명상학과·자유전공 신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사이버대학이 새로운 교육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사이버대학이 오는 2025년 1월 14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최근 5년간 사이버대학 신입생 수 1위(2020~2024 대학알리미)를 기록했다. 또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2007, 2013, 2020)했고,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이다.

◆교육과정에 AI 기술 접목 = 서울사이버대는 2024년을 AI선도대학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AI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대학교육에 나섰다. 공과대학 내 인공지능학과가 AI 교육 본부 역할을 담당하며, 인공지능+X 융합교육을 위한 AI융합대학과 함께 기존 학문 경계를 넘어서는 인공지능 전문·융합 교육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혁신적인 강의 환경을 위해 2025년부터 TTS(Text-to-Speech) 기반의 AI 휴먼을 활용한 강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교수 8명의 외모·말투·행동을 학습한 AI 휴먼은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교수자의 컨디션과 상황에 관계없는 안정적인 강의를 유지한다.

자체개발한 AI챗봇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 개인의 수강 정보와 학사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학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업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한 AI학습튜터를 도입했다. AI학습튜터는 강의 정보 통합 학습으로 강의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학과 교수와 1:1로 대화하듯 상담과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다국어 소통을 통해 글로벌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학교 관계자는 “사이버대학 중 가장 앞선 AI 기술력을 통해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과 효율적인 학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며 미래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자체 개발한 AI챗봇과 AI학습튜터는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에듀테크 솔루션으로 사이버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챗봇과 AI학습튜터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 학습 격차 해소와 글로벌 학습환경 및 지속가능한 학습환경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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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에 나선 서울사이버대 캠퍼스 전경. /사진 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는 AI융합대학을 통해 방송크리에이터, 부동산,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과 지식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관련 공통과목으로는 먼저 코딩 교육에서 벗어난 노코드(No-Code) 기반의 과목인 ‘데이터과학입문’ ‘데이터과학실습’ ‘코드없이 따라하는 머신러닝’이 제공된다. 또 파이썬(Python) 코드 기반의 과목인 ‘AI프로그래밍기초’ ‘파이썬데이터분석’ ‘빅데이터분석 및 AI모델링’ 등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전공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

◆해외 대학과 온라인 복수학위 협약 =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CSUSB)와 지난 10월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사이버대 경영대학에서 2년, CSUSB에서 2년을 공부해 양교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특히 CSUSB 교육과정도 온라인으로 진행돼 직장인과 성인 학습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서울사이버대의 설명이다.

CSUSB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CSU) 23개 구성 대학 중 하나로 샌버나디노시에 위치한 연구중심 종합대학이다. 6개 단과대학에서 70여개 학사와 석사학위, 교육학 분야에서 2개의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 수는 약 2만명이다. 2023년 미국 US뉴스&월드리포트 미국대학 순위에서 공립대학 100위를 기록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지난 2017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재학생을 선발, CSUSB 파견하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서울사이버대는 또 베트남 정보통신분야 최고 대학인 국립우정통신대학교(PTIT)와도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국내 베트남 노동자들이 PTIT에서 2년, 서울사이버대에서 2년을 공부해 근로와 더불어 양교의 학위까지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신입학, 고졸 학력 이상 누구나 가능 = 서울사이버대는 2025년 1월 14일까지 사이버대 최다 모집학과(전공)인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웰니스건강대학과 마이크로디그리대학을 신설했다. 신설학과(전공)로는 심리학과, 요가명상학과, 자유전공이 있으며 한국어교육학과, 회화과, 통합건강관리학과 등을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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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스마트강의실에서 사회복지전공 박기훈 교수가 강의하는 모습. 사진 서울사이버대 제공

신설·개편 학과 외에도 안전관리학과, 세무회계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등도 관심을 끈다.

안전관리학과는 산업 활동 중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위험을 제거하고 예방·관리하는 모든 절차와 방법에 대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산업보건학과 공학의 기초 위에 기계·전기·화공·건설 분야에서의 사고 발생 원리, 안전관리, 사고조사, 산업위생, 위험성 평가, 관련 법규 등을 폭넓게 공부한다.

세무회계학과는 최근 전문 인력의 수요증가에 맞춰 세무와 회계의 기초와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개설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과 교수간 전담교수제 운영에 의한 1:1상담을 통해 자격증, 실무능력, 대학원 진학 등 학생의 요구에 맞는 최선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세무·회계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사회과학의 근간이 되는 경제 전반의 학습을 통해 생애 주기에 따른 투자, 보험, 세법, 부동산, 상속, 사업계획 분석, 창업 등의 종합생애설계 역량 습득을 목적으로 한다.

건축공간디자인학과는 건축·인테리어디자인 등 도시경관과 조경디자인의 분야에서 폭넓게 통용될 수 있는 새로운 공간문화를 창조하도록 건축과 실내건축의 2개의 트랙을 중심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으로 졸업 후 공간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스튜디오 클래스를 통해 강의실에서 교수와 대면, 직접 디자인하고 도면과 모형, 프레젠테이션을 교수와 함께 진행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apply.iscu.ac.kr)에 접속해 PC나 모바일을 통해 쉽게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일반대학원 석사·박사과정 운영 =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로부터 박사과정을 승인, 기존 특수대학원을 통합해 일반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2025학년도부터 사회복지전공과 상담 및 임상심리전공 박사과정을 운영한다.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과 심리·상담대학은 사이버대학 최대 규모로 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과 심리·상담대학 중 가장 많은 전임교수진과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5곳에 달하는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대학 중 가장 뛰어난 실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학생 맞춤형 실시간 교육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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