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새해 첫 수주

2025-01-21 10:45:34 게재

호주선사, 3800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에게 LNG운반선 1척을 3796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모습. 사진 삼성중공업 제공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수주잔고는 84척, 191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에도 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 해양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6일 아시아 지역 선주와 7422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연간 수주상황 공시를 마쳤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누적 수주 실적은 36척, 73억달러 규모다. 수주목표액 97억달러의 75%를 달성했다.

수주 선박은 LNG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셔틀탱커 1척, 중형탱커 4척,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 에탄 운반선 3척 등이다. 이 중 LNG 암모니아 에탄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은 전체 계약 선박의 86%(31척)에 이른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