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펀드 상위 10곳 평균수익률 6.41%

2025-01-22 13:00:03 게재

100일간 599억원 유입

디딤펀드가 출시된 지 100일 동안 59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작년 말 기준 전체 디딤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29%를 기록했고 이중 상위 10개사의 평균 수익률은 6.41%에 달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디딤펀드 설정액은 1394억원 규모로 75.4% 성장했다. 펀드출범 초기를 제외하고는 주간 20~40억원 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연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 세액공제 목적성의 자금 외에도 연금적립식 형태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83%, 은행 10%, 보험 5% 순으로 주로 증권사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졌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디딤펀드 단축경로를 구축한 증권사에서 판매가 집중(79%)되었는데, 단축경로가 디딤펀드 브랜드를 인지한 연금투자자의 상품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업계 공동으로 출시한 BF유형의 연금특화 자산배분펀드로서, 출시 초기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첫걸음을 잘 내디뎠다”며 “올해 미국 트럼프 2기 정책기조 전환 등으로 인하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내재된 디딤펀드가 가입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김영숙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