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초고압 변압기 미국 수출
2025-01-23 13:00:02 게재
선진시장 공략 가속화
일진전기(대표 황 수·유상석)는 22일 홍성 제2공장에서 2022년 미국 민간전력청중 하나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에서 수주한 115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의 수출 준비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증설한 홍성 제2공장의 첫 생산품이다.
일진전기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홍성 공장 부지에 약 7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를 마무리했다.
홍성공장은 2013년부터 가동된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이번 증설을 통해 변압기 생산 역량은 4300억원 수준까지 증가된다. 최근 증가 중인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한 변압기 매출은 기존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전기는 2001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2020년 7079억원에서 2023년 1조2467억원으로 연평균 21%씩 증가했다.
황 수 일진전기 대표는 “이번 증설 공장의 성공적인 초도 출하는 일진전기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