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친환경차 4204대 지원
승용 최대 830만원
이륜차 3월 중 시행
대구시가 올해 친환경차 총 4204대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 민간에 보조금을 지원해 보급하는 친환경차량은 전기차 3477대, 이륜차 694대, 수소차 33대 등이라고 6일 밝혔다. 전기차 중에는 승용차 2970대, 화물차 500대, 승합차 7대 등이 포함돼 있다.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을 전기차로 전환하면 보조금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대구시가 올해 정부와 자체 예산을 합해 전기승용차에 대해서는 최대 8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소형화물차는 최대 1360만원, 전기중형버스는 최대 6000만원 등이다.
전기승용차 보조금 지원 범위는 5300만원 미만 차량에는 보조금 전액을 지원하고 53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 차량의 경우 보조금의 50%까지 지원한다.
수소승용차는 3250만원으로 정액 지원된다.
대구시는 환경부 보조금 지침 개편으로 올해부터는 청년(19세 이상~34세 이하)이면 차상위 이하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든 생애 최초 자동차를 전기승용차로 구매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지원한다.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농업인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차 세제지원을 위해 개별소비세는 차량가액의 5%, 교육세는 개별소비세의 30%, 취득세는 차량가액의 7%까지, 도시철도공채는 250만 원까지 면제된다.
이밖에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40% 감면, 대구시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로) 통행료 감면, 대구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60%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은 3월 중 환경부 업무처리지침이 확정되면 시행된다.
대구시는 2011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 차량을 보급했으며 2016년부터 민간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4만7290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대구에 등록된 자동차 중 전기차는 3.29%(전국 평균 3.14%)를 차지하고 있다.